코스트코, 9년 만에 연회비 올린다…최대 1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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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코리아가 9년 만에 멤버십 요금을 인상한다. 지난해 요금을 인상한 미국·캐나다보다 높은 인상률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오는 5월 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사업자 전용 멤버십인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률은 최대 15%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2% 적립 리워드 한도가 연간 최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된다. 비즈니스 애드온 회원권은 비즈니스 회원권과 동일한 가격으로 인상된다.

5월 이후 만기 예정인 회원권은 새로운 연회비로 갱신된다. 이미 만기된 회원권도 5월 이후 갱신할 경우 인상된 연회비로 결제된다.

앞서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미국·캐나다 멤버십 연회비를 약 8.3% 인상한 바 있다. 미국·캐나다와 비교해 한국 코스트코의 멤버십 요금 인상률이 비교적 높게 책정된 것이 눈에 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3위에 올라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4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코스트코코리아는 매출 6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2185억원에 달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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