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BETT 2025] 리차드 리치 영국 교육부 국제교육팀 국장, “AI 발전할수록 교육 정보 보호 중요한 이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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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전시회장에서 리차드 리치 영국 교육부 국제교육팀 국장을 인터뷰했다.(사진·런던=마송은 기자)

올해 'BETT 2025(이하 벳쇼)'에서의 화두도 결국 '인공지능(AI)'이었다. 대신 새로운 AI 기술만을 선보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AI로 인해 파생되는 정보 관리, 보안, 안전, 윤리 등 여러 문제를 아젠다로 선정해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전시관에서 리차드 리치 영국 교육부 국제교육팀 국장을 만나 AI 정보 관리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벳쇼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해 봐야 하는 이슈는.

△AI에 관한 이야기다. AI를 통해 학습할 때 학생별로 능력에 따른 학습을 지원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교육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교육자에게는 교육 데이터 처리 문제는 정말로 중요한 이슈다. AI는 아직 성인이 아닌 아이들에 대한 민감하고 특권적인 정보를 대량으로 생성할 것이다. 그 데이터를 누가 소유하고, 누가 이를 보호하나. 우리는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번 벳쇼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이 매우 중요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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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AI를 도입한 국가의 경우,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나.

△우리가 학교에서 AI 시스템을 도입해 합리적으로 사용한다면, 학생의 능력에 따라 학습 수준을 조정하고, 교사에게 학생들의 선호도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들의 학습을 능력에 따라 지원한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의 교육 정보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에 넘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리가 돌보는 아이들에 관한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벳쇼가 40주년을 맞았다. 벳쇼가 세계 최대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벳쇼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이유는 사업과 기술이 독특하게 결합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기술 분야의 사람들도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박람회를 좋아한다. 또한 많은 정부 조직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도 만날 수 있다. 벳쇼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


영국 런던=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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