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설계자 양성에 앞장키로

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대표 최종복·엄신조)는 대학 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3일 충북대학교에 10억 원 상당의 직스캐드(ZYXCAD) 소프트웨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충북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전원은 3년 동안 학교와 개인 주거 공간 등 어디에서든 직스캐드 교육용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설계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 협약식은 충북대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의 대표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기증의 취지와 함께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논의됐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몰에 등록된 국산 CAD 소프트웨어로, 오토캐드와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직스캐드는 동일한 확장자, 명령어, 단축키를 지원함으로써 기존 CAD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중 CPU 사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직스테크놀로지의 직스캐드 라이선스 기부는 우리 대학이 설계 기술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직스캐드를 활용하여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설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직스테크놀로지와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충북대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직스캐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미래 설계자들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앞으로도 충북대학교의 교육과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