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복지·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명품도시
주거·교통 혁신으로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성남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21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2025년을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00여 명의 언론인과 평택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 성과 발표, 올해 주요 시책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반도체, 수소, 미래차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평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사업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또 GTX 노선 연장 결정과 안중역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평택시는 올해 △민생경제 안정화 △첨단산업 기반 확보 △복지·교육 강화 △기후위기 대응 △수질개선 사업 △문화 활성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정 시장은 AI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하며, 오는 3월부터 AI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기반 행정업무 개선과 AI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민생경제 안정화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정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청년, 취약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문화도시로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등 문화 활성화를 통해 평택이 문화적 매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극복과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 함께 하천 정비 및 수질 개선 사업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정치·경제적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위기 속에서도 평택 시민의 저력과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시민들의 삶과 일상을 꼼꼼히 살피며 희망으로 2025년을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안정화, 복지와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