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권 팬들과의 즐거운 음악축제를 즐긴다.
21일 하이브 측은 오는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에서 세븐틴 'RIGHT HERE' 월드투어 연계형 팬참여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최근 싱가포르 이벤트에 이어지는 이번 팬 이벤트는 세븐틴 IP와 지역 인프라를 매칭,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공연 이외의 새로운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선사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팬파티' 수준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연 400만명 이상이 찾는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MII)'에서는 세븐틴 자체콘텐츠 '고잉세븐틴' 속 룰렛맞추기, 고요 속의 외침 등 게임들을 체험공간화 한 액티비티 존이 마련된다. 또한 세븐틴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맞춘 분수 쇼, 다함께 이들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싱어롱(sing-along·노래방) 파티, 퀴즈 맞추기 등이 별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지 핫플레이스인 자카르타 북부 해안가의 PIK2에서는 세븐틴 음악을 즐기는 DJ파티를 비롯한 해변 피크닉 파티가 열리며, '자카르타의 심장부'로 불리는 수디르만 도로에서는 '차 없는 거리' 행사와 함께 세븐틴의 음악에 맞춘 랜덤 플레이, 카디오 운동, 미니 게임 등이 펼쳐진다. 자카르타 근교 찌부부르에 위치한 실내 테마파크 '트랜스 스튜디오(Trans Studio)'에는 세븐틴 테마의 다양한 게임 이벤트와 함께, 콘서트 실황 일부를 상영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태국 방콕은 도시 전체가 세븐틴 IP를 입는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진입로를 포함한 방콕 시내 대로변과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역사, 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 등 도심 주요 시설에서 세븐틴의 광고를 볼 수 있다.
또 일일 4만 8000명 이상이 드나드는 BTS 파야타이(Phayathai) 역은 '세븐틴 역'으로 변모하며,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시지월과 포토월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정출시될 세븐틴 초상 교통카드와 함께 대형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운영될 글로벌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공급될 투어 관련 독점 제품들 또한 팬들을 찾아간다.
이러한 대규모 이벤트 내용과 함께, 세븐틴 테마의 방에서 숙박할 수 있는 호텔 파트너십, 유명 식음료 브랜드에서 '세븐틴 메뉴'를 맛보는 F&B 협업 등이 자카르타와 방콕, 양 지역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세븐틴의 아시아 투어를 맞아 각 도시를 찾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깊이 교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은 물론,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 모두 세븐틴과 가깝게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2월 8~9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투어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