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기업을 가다]①소원컴퍼니, 전통주에 혁신을 더하다…'랑소주'와 '술숲'으로 세계로

경기 용인특례시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며 반도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지역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용인이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용인시 주요 기업 10곳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각 기업의 독창적인 기술력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용인이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중심지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용인시가 추진하는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첨단 기술과 혁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보여주며, 용인의 산업적 잠재력과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인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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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찬 소원컴퍼니 대표. 김동성 기자

소원컴퍼니는 2023년 설립된 한국의 전통주와 주류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혁신적인 식음료 산업(F&B) 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의 우수한 주류 및 식음료 제품을 국내외로 전파하며,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랑소주'와 '술숲'은 해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소원컴퍼니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소원컴퍼니가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계기는 2024년 초,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회사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3대 기업간거래(B2B) 식품 전시회인 '타이펙스 - 아누가 아시아(THAIFEX - Anuga Asia)'에 참여해 첫 해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특히, 프리미엄 과일소주 '랑소주'가 소주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혁신제품(TOP INNOVATIVE PRODUCTS)으로 선정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성과는 몽골, 대만, 괌 등 총 3개국으로 수출을 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랑소주는 기존 한국 과일 소주와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청주와 과일농축액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녹색병 대신 투명한 병을 사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레몬, 망고스틴, 대추야자 등 기존 소주에서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맛을 선보여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랑소주는 첫 수출국인 몽골에서 MZ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3개월 만에 3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술숲'은 제주산 알로에를 함유한 전통주로, 무감미료, 무향료, 무색소 증류주로 개발했다. 제주 프리미엄 알로에와 제주 감귤 증류원액이 결합된 술숲은 상쾌한 풍미를 자랑하며, 기존 쌀·보리 증류주와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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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찬 소원컴퍼니 대표가 '랑소주'를 들고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성 기자

소원컴퍼니는 한국 술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알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랑소주'와 '술숲' 모두 한글을 브랜드명과 로고에 사용해 한국의 미를 강조하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그 의도를 반영했다.

소은찬 대표는 OB맥주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주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오크 숙성주 '석양'을 출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스낵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 대표는 “아직 신생 기업이지만, 빠른 기간 안에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K-푸드와 K-소주를 해외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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