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내 서울성모병원 교수, 제17대 대한이과학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박시내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이과학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박 교수는 학회 발전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국제 학술 교류 확대, 국민 귀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귀 질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회원 지원 확대, 그리고 학회 운영체계 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존 어지럼 전문가 과정(KOS-DEC) 및 보청기 전문가 과정(KOS-HBC)에 이어 이명 전문가 과정(KOS-TBC)을 신설해 국민 귀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회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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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박 교수는 1994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이과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국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회 내실을 다졌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미국 국제 이비인후과 연구학회(ARO), 동아시아 이과학회 등 세계적인 학술 단체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

특히 2025년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세계이명학회 대회장을 맡았다. 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 내 홍보실장도 겸임한다.

박시내 교수는 “대한이과학회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학술 대회와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학회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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