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콘, 건설업계 혁신…'오토적산 1.0'으로 적산 서비스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의 빠르고 정확한 건설 적산 서비스 제공
20여 가지 건설 도면 분석 기능 탑재한 플랫폼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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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적산 로고.

콘테크 스타트업 포비콘은 클라우드 기반 건설 적산 서비스인 '오토적산 1.0'을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토적산은 사용자가 건설 도면을 웹페이지에 업로드하면 3일 이내 물량 산출 내역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오토적산 서비스는 조적, 미장, 타일, 견출 등 4가지 습식 공사에 대해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철근, 콘크리트, 거푸집 공사와 함께 미장 및 방수 공사도 포함한 추가 공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비콘은 건설업계의 적산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포비콘은 도면 내 다수 도곽을 DWG파일로 분할 저장하는 기능, 도면 내 창호를 자동 인식해 창호의 종류와 크기, 사이즈를 엑셀 파일로 정리해주는 기능, 도면 내 벽을 자동으로 분류해 벽 Layer를 그려주는 기능 등을 포함한 20여 가지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틸리티 플랫폼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건설사, 설계사무소, 건축사무소 등에서 평소 불편했던 업무를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수 포비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DWG 파일로 구성된 건설 도면을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해 포비콘의 기술력을 모두 반영했다”며 “현재 3일 정도의 적산 시간이 소요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비콘은 2024년 1월에 설립된 신생 콘테크 스타트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에 입주해 있다. 포비콘은 이번 오토적산 서비스와 함께,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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