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오페라컴퍼니가 창립 18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신년음악회 'VIVA KOREA'에 테너 김현수가 출연한다.
오는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문화예술의 힘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사회적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다. 대신파이낸셜그룹(회장 이어룡), 대신송촌문화재단(이사장양홍석), 웰컴금융그룹(회장 손종주),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 등이 후원으로 뜻을 함께했다.
테너 김현수는 2016년 방영된 JTBC '팬텀싱어' 시즌 1에서 뮤지컬 배우 고훈정,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와 함께 '포르테 디 콰트로'를 결성, “천상의 하모니에 걸맞는 팀”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초대 우승팀이 되었다. 이후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 테너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며 다시금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성악 1위 찍고 트로트 1위 하러 왔다”고 포부를 밝히며 크로스오버 성악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테너 김현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립오페라단 나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숙명여자대학교 정기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주역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 오페라 무대 외에도 배우 윤석화의 연극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연극인 〈마스터 클래스〉에서 토니 역을 맡았으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방면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테너 김현수는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첫사랑(김효근 시, 곡)' 등 한국인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곡들을 비롯해, 가에타노 도니체티 작곡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urtiva Lagrima'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까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테너 김현수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정혜욱,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중인 테너 김재형, 독일 캄머쟁어(궁정가수) 작위를 받은 베이스 전승현 등 최고의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유니버셜오페라컴퍼니 이동수 예술감독은 “이번 신년음악회는 테너 김현수를 비롯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며 “2025년을 화려하고 품격있게 시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 신년음악회 'VIVA KOREA'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