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이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20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환자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한다. 고대 구로병원은 지난 2022년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했다. 이듬해 3월과 6월에는 각각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 교육센터인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미국 수술 로봇 개발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심사를 통과했다.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구로병원은 지난해 단일공 로봇수술기 한 대를 추가 도입했다. 로봇수술 전문의 상담과 정보제공을 결합한 '로봇수술 원스톱 센터'도 개설했다.
정희진 고대 구로병원장은 “이번 2000례 돌파로 구로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