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 소재한 동신대에서는 의약학계열로 한의예과만 선발하고, 간호, 물리치료 등 보건계열을 선발한다. 선발 규모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한의예과 38명, 간호학과 178명, 물리치료학과 90명, 방사선학과 60명, 응급구조학과 30명, 안경광학과 21명, 언어치료학과 21명, 작업치료학과 26명으로 총 464명을 한의학 및 보건계열로 선발한다. 부속병원은 광주동신대한방병원(병상수 95), 목포동신대한방병원(병상수 88), 나주동신대한방병원(병상수 91), 서울동신대한방병원(병상수 70)이 있다.
동신대 한의예과는 인문, 자연 구분 없이 통합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선발인원은 28명으로 모집정원 대비 73.7%를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10명(26.3%)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 28명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만 100% 선발하므로 학생부 내신 등급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간호 등 보건계열의 경우, 간호는 전체 선발인원 178명 전원 100%를 수시로 선발한다. 간호학과뿐만 아니라 나머지 보건계열도 모두 수시에서 100%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00% 선발하므로 간호 및 보건계열 진학을 희망한다면 교과 내신 성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에서는 교과 일반전형과 지역학생전형에서 한의예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한의예과의 경우, 일반전형, 지역학생 전형 모두 3개 등급합 5로 수능에서 3개 영역에서 1, 2등급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정도로 높다. 간호학과는 2개 등급합 11, 물리치료학과 2개 등급합 13등급 이내 정도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특정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탐구는 모두 1과목을 반영한다. 따라서 한의대, 간호, 물리치료학과 준비를 위해서는 교과 내신 합격선 및 수능 경쟁력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동신대는 전남에 소재하고 있어 광주·전남·전북지역 출신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동신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모두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특히 한의예과의 경우, 수시 선발인원 28명 중 16명인 57.1%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만큼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높다. 따라서 지역소재 학생 중 교과 내신 경쟁력을 갖춘다면, 전략적으로 지역인재 전형 지원을 노려볼 만하다다.
정시에서는 한의예과를 비롯하여 보건계열 학과 모두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다. 따라서 인문계학생도 한의대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학(미적분·기하) 응시 학생에게 5%의 가산점을 주므로 인문계 학생은 이 점을 주의하여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한의예과 이외에 간호, 물리치료 등 보건계열 학과들도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반영비율은 수학이 25%, 국어 25%로 국어와 수학이 가장 높고 영어와 탐구에서 20%, 한국사 10%를 반영한다. 수능영역별 비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뿐만 아니라 탐구와 영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도록 대비해야한다.
2024학년도 수시 합격선 교과전형 기준 한의예과는 일반전형 1.2등급, 지역학생전형이 1.4등급으로 최상위권들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의예과에 교과전형으로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등급 초반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한의예과는 97.0점으로 전년도 98.7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과목 1등급대 이상을 받아야 할 정도로 높은 성적대를 보였다. 보건계열에서는 물리치료학과는 60.3점, 간호학과는 51.3점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기준 수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한의대 및 보건계열 평균 경쟁률은 6.3대1로 전년 6.5대1 보다 다소 낮았지만, 지역학생 전형은 6.5대1로 전년 4.7대1보다 높아졌다. 반면 정시 경쟁률은 한의예과는 12.8대1로 지난해 9.9대1보다 상승했다. 의약학 계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문계 학생도 교차지원이 가능해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의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동신대는 전라남도 나주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으로 의약학 최상위권인 한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계열도 선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 선발 비중이 높아 내신 관리 중요도가 높은 대학으로 광주, 전남, 전북 지역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