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임시완 “36살에 놀란 해외팬 반응 익숙해… '미생2'는 마흔전에 찍어야”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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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명기'역의 배우 임시완. 사진=넷플릭스

30대 중후반에 들어선 배우 임시완이 해외팬들의 놀란 반응에 익숙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 참석한 임시완이 해외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만 36세가 된 배우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그를 처음 접한 해외 팬들의 반응에 대해 “해외 리액션을 친구가 보내줘서 봤다. 사실 해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틈만나면 해외 나가려고 하는데, 제 나이를 얘기하면 매번 놀란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외국인들이 자신의 나이를 몇 살로 추측했냐는 질문에 “가장 어리게 본 건 17살. 그냥 그것(어리게 보는 걸)을 받아들인지 좀 됐다. 그냥 인터넷에 옮겨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주연한 인기 드라마 '미생'(tvN), '소년시대'(쿠팡플레이)의 시즌2를 촬영한다면 가능한 빨리 촬영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적어도 마흔살을 기점으로 그 전에 찍고 싶다. 올해로 서른여덟살(연나이 37)이다. 사회초년생인 장그래를 표현하기에 사십대가 되면 죄책감을 가질 거 같다. 소년시대도 마찬가지. 할 거면 빨리해야 될 거 같다. 한국 나이로 앞자리가 바뀌면 죄책감이 느껴질 거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