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종이형 상품권 판매 호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설 명절 앞두고 상품권 매출 급증…추가 발행 준비 중
경기 성남시는 설 명절을 맞아 발행한 '성남사랑상품권'이 출시 3일 만에 686억원어치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특별발행 목표액인 5000억원의 1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6일 판매를 시작한 모바일 상품권은 3000억원 목표액 중 618억원이 판매돼 소진율 20%를 기록했다.
또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종이형 상품권은 하루 만에 68억원이 팔리며 목표액 2000억원 중 3.4%를 달성했다.
특히 종이형 상품권은 현재 보유량인 100억원의 68%가 소진돼 빠른 유통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종이형 상품권 재판매 전까지 카드형 상품권인 '성남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설 명절 이전에 종이형 상품권을 추가 확보해 재판매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분기 동안 모바일(카드 포함) 상품권 3000억원, 종이형 상품권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 발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오는 3월까지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 가능하며, 종이형 상품권은 NH농협은행과 신협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구입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NH농협은행과 단위 농·축협 등에서 즉시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