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속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 제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전방위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3회에 걸쳐 '경기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사람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 혹한기에 직면한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김영덕 마크앤컴퍼니 파트너가 G마켓 사례를 통해 불황기 대응 전략을,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초기 투자 유치와 피칭 노하우를 제안했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백승욱 루닛 의장이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으며, CES 3관왕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대기업과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미나에서는 신민석 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전략을, 홍용남 알로 대표와 이언호 법무법인 한영 변호사가 해외 시장 진출 및 법률적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릴레이 강연, 패널토크,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회 약 60명의 창업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성천 원장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전략 제공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올해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구성, 판교+20 혁신공간 확대,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한 창업가 양성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