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테크, CES 2025서 엔비디아와 공동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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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테크의 기술로 제작된 레플리카 시티 데이터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에서 구현된 모습. 사진=모빌테크

디지털 트윈 및 센서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공동 전시하며 파트너 자리를 공고히 했다.

모빌테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해 최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빌테크는 CES 2025에서 센서 스위트(Sensor Suite)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레플리카 시티(Replica City)를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모빌테크는 기존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부분의 협력 결과를 토대로 엔비디아 파트너 생태계(Partner Ecosystem)에 포함되었음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공동 전시하며 모빌테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와 완벽 호환됨을 강조했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차세대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Physical AI Foundation Model)으로,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로 재현하고 분석 및 예측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스모스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고정밀 디지털 트윈 모델과 에셋이 필수적이다.

모빌테크는 코스모스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오픈USD(OpenUSD) 형식으로 제공한다. 코스모스 및 옴니버스 생태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밀하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트윈 자산을 공급하는 것이다.

모빌테크는 3D 라이다(LiDAR)와 공간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트윈 제작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네이버, 현대자동차, 한국투자증권, CJ 등으로부터 누적 투자 약 250억원을 유치했다.

모빌테크의 레플리카 시티는 도시 전체를 디지털화한 정밀 지도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도시 계획, 스마트시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CES 2025에서는 라이다 기반 센서 융합, 캘리브레이션 및 동기화 기술을 포함한 고도화된 데이터 처리 역량을 선보였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모빌테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미래 기술의 핵심로 코스모스와 같은 혁신적인 플랫폼은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며 “모빌테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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