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슈퍼캣 '환세취호전 온라인', 공개 2년만에 개발 프로젝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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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세취호전 온라인

넥슨 차기작 라인업으로 소개됐던 슈퍼캣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이 중단됐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최근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팀을 해체하고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환세취호전은 일본 게임사 컴파일이 1997년 선보여 국내에서 인기를 끈 추억의 게임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재해석해 개발 중이던 작품이다. 슈퍼캣이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을,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넥슨은 2022년 11월 지스타를 앞두고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하고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

CBT 과정에서 완성도, 시장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프로젝트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 관계자는 “양사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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