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핫한 연구 주제는 'LLM'…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논문 중 25%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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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립스 2024(NeurIPS·신경정보처리 시스템 학회)'에 등록된 논문 약 4500편 중 3498편의 논문 주제를 분석한 결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주제로 한 논문이 약 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라이너 제공]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 등록된 논문을 주제별로 분류한 결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주제로 한 논문이 약 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스타트업 라이너가 '뉴립스 2024(NeurIPS·신경정보처리 시스템 학회)'에 등록된 논문 약 4500편 중 3498편을 분석한 결과, LLM을 주제로 한 논문의 비중이 24.5%를 차지했다.

뒤이어 디퓨전 모델(Diffusion Model, 이미지 생성) 14.4%,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11.1%, 트랜스포머(Transformer) 7.6% 순으로 많았다.

LLM은 대용량의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AI 모델이다. 생성형 AI인 챗GPT의 근간을 이루는 'GPT-3', 'GPT-4' 등이 그 예시다.

AI 연구자들의 LLM에 대한 관심은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너 관계자는 “최근 라이너의 '뉴립스 2024 학회 논문 AI 검색 서비스' 이용자의 키워드별 검색 순위 통계를 집계한 결과에서도 LLM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LM 관련 연구는 학계는 물론 업계에서도 화두다. 어떤 LLM을 쓰는지에 따라 생성형 AI의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이러한 점으로 인해 LLM에 대한 학계와 산업에서의 높은 관심이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인 KAIST AI대학원 책임교수는 “업계에서 LLM을 활용하는 비율은 학계에서 연구 주제로 선정하는 비중보다 훨씬 높다”며 “LLM이 실제 업무에 적용돼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어 2025년에도 LLM에 대한 높은 연구 비중과 활용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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