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토요다 아키오 회장 “올가을 우븐 시티에 100명 첫 입주”

“올가을 미래 모빌리티 실험 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에 100명이 첫 입주를 시작합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우븐 시티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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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선 토요다 아키오 회장. EPA/연합뉴스

우븐 시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토요타의 대표 프로젝트다. 1단계 건설 완료와 첫 입주 소식은 CES 2020에서 우븐 시티 콘셉트를 공개한 후 5년 만의 성과다.

토요다 회장은 “2021년 2월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에서 우븐 시티를 기공했고, 초기 구역인 1단계 건설을 지난해 10월 마쳤다”며 “1단계 우븐 시티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환경친화적이며 인간중심적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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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우븐 시트를 소개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토요타는 1단계 입주 준비와 기존 공장 시설을 우븐 시티 제조 허브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단계 입주를 위한 현장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우븐 시티에는 다양한 분야의 '발명가'가 상주한다. 토요타를 비롯해 일본 내 제조·식품·커피·교육 기업 소속 발명가들은 우븐 시티에 입주해 혁신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며 미래 도시의 모습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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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공개한 우븐 시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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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공개한 우븐 시티 모습.

토요다 회장은 “올여름부터 외부 스타트업과 기업가, 대학, 연구기관 등을 우븐 시티에 초대하겠다”며 “입주민과 방문객은 발명가와 함께 우븐 시티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븐 시티는 올해 1단계 첫 입주자 100명을 시작으로 총 360명의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외부 발명가와 가족의 입주가 시작되는 2단계에는 총 입주자가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2026년 이후에는 일반인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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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 EPA/연합뉴스

그는 우븐 시티를 시작으로 땅과 바다, 하늘을 물론 우주까지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

토요다 회장은 “향후 토요타가 투자하고 있는 일본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가 개발 중인 우주 로켓의 대량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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