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KAIST, 美 MIT와 '양자 정보 겨울 캠프' 개최…네트워크 강화 인재양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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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KAIST가 6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카이스트-MIT 양자 정보 겨울 캠프'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MIT와 한국 대표 KAIST 교수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이공계 학생들에게 양자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전문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부 3·4학년 학생 40여명을 모집해 2주간 진행한다.

파올라 카펠라로(Paola Cappellaro), 윌리엄 올리버(William D. Oliver), 최순원(Soonwon Choi), 케빈 오브라이언(Kevin P. O'Brien) 등 MIT 교수진과 라영식, 오창훈, 배준우, 최재윤 교수 등 KAIST 소속 양자 과학 전문 석학들이 함께한다.

또 양자 통신, 센싱, 컴퓨팅, 시뮬레이터 등 대표 분야 실험을 소개하고 현재 양자 기술의 기술적 한계와 대응 방안, 미래 비전 등을 배우는 과정을 운영한다.

양자 분야 대표 출연연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연구 현장을 탐방하고, 참여 학생들의 양자이론과 실무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은성 카이스트 양자대학원장은 “평소 양자 기술에 열정을 느끼고 배우고자 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수 교육으로 동기를 얻고 미래를 선도하는 양자 과학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묵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본격적으로 다가온 양자 기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AIST와 MIT 협력으로 운영되는 겨울 캠프가 양자 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KAIST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 양자 기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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