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위즈,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글로벌 기업 공급 시작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소기업 트윈위즈가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를 개발해 제품화하고 글로벌 기업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존 고체형 항균 소재는 대부분 금속을 분말이나 알갱이 형태로 만들어 항균 성분을 첨가하는 형태였다. 이 같은 고체형 소재는 제품 색상이나 외관을 변형시키고 물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고 특정 환경에서는 잘 녹지 않아 다양한 제품이나 산업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트윈위즈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성과 상용성이 우수한 무색투명한 액상형 소재를 재료연에서 5년 이상 연구·개발해 제품화까지 성공했다.

Photo Image
김창수 트윈위즈 대표(왼쪽 첫 번째)와 임직원들이 회사 로고 앞에서 단체로 기념 촬영했다.

이 소재는 제품 색상, 외관 및 특성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환경 유해물질과 고위험성 우려 물질 미검출 검증을 받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고객사 입장에서도 추가 공정과 설비 없이 기존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쉽고 빠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트윈위즈는 현재 필름, 코팅액, 페인트, 잉크 등 도료 분야에 범용 소재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라텍스 장갑을 시작으로 의료, 위생, 포장, 유아용품으로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진해지식산업센터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대량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조광페인트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도 시작했다.

김창수 트윈위즈 대표는 “수요 기업들의 기술적 요구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필수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며 “비타민이 아닌 진통제와 같은 소재를 개발해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일상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