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도시 랜드마크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및 수변공원 일대에 '공공시설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자연·사회재난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교량 안전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감지 및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응다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열리고, 이용객 증가에 따라 재난에 대한 예방·대응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테크노파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이응다리를 중심으로 사회재난, 자연재해 및 시설안전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이응다리 일대에 설치한 실시간 관제 센서와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태풍, 지진, 산불 같은 자연재해와 폭행, 쓰러짐, 추락, 인구밀집사고 등 사회재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응다리 교량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진단이 가능한 안전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 공공플랫폼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이응다리 관리자에게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와 대응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앱(App) 서비스, 메타버스 재난 안전 대응 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장 관리자 안전관리 업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인프라 구축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각 단위 시스템의 통합으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서비스 실증을 통해 세종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