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및 보증을 확대하고, 특히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넥스틴과 한양엠텍을 방문했다. 넥스틴은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며, 한양엠텍은 주형 및 금형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고환율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추진됐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며, 넥스틴과 같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를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와 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면서 “고환율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보증을 통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에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