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증설·글로벌 교육 확대…학생 중심 혁신 박차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2025년에는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라는 정책 방향 아래 학생 성공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 읽걷쓰(읽고 걷고 쓰기) 기반 교육 강화, 글로벌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인천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올해 주요 과제로 △특수교육 여건 개선 △학교 현장 지원 강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 △글로벌 진로 및 세계시민교육 확대 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특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34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고, 중도·중복 장애 학급과 통합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단체 및 전문가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교무학사 영역까지 확대하고, 교무업무지원과를 신설해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며 “학교와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읽걷쓰 교육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잠재력 개발,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도 교육감은 “올바로 교육을 통해 인성·효·예절교육과 평화교육을 실현하고, 결대로 교육으로 학생이 '나다움'을 찾아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로 교육을 통해 인천 지역사 탐방과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하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세계로배움학교를 5천 명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진로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다학교와 인천길탐방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 성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며 “학생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