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스라엘 스타트업 런에이아이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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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에이아이(Run:ai) 인수를 마쳤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인수를 발표한 지 8개월여만에 거래를 완료했으나,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인수가가 7조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런에이아이 인수가 반독점 행위에 해당하는지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런에이아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규제당국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만큼 런에이아이에 인수가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조사에 착수해 지난 22일 최종 승인했다. 미 법무부도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었다고 알려졌다.

런에이아이는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재 엔비디아 GPU만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화할 계획으로 이는 전체 AI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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