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교 하수관로·양산동 펌프장 등 재난안전 사업 본격화
이권재 시장, 국·도비 확보 위한 세일즈맨 역할 강조
경기 오산시가 재난안전 및 지역 현안 개선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특교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는 민선8기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6억원 상당 특교세와 신속 행정 관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오산시는 △대원교 하부도로 하수관로 개선공사(8억원) △양산동 지하차도 펌프장 설치 공사(3억원) △하나로광장 환경개선 재포장 공사(3억원) 등 총 14억원 규모 특교세를 교부받았다.
대원교 하부도로 하수관로 개선공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호중·고등학교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부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산동 지하차도 펌프장은 한신대 인근 서부우회도로 하부도로의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광장 환경개선사업은 노후화된 광장의 포장을 정비하고 주차구역과 보행로를 구분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주제로 동 순회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교세 확보에 힘써왔다. 행정안전부 장관 및 차관과 직접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노후 송수관로 교체 공사(3억원) △오산천 자동음성경보 시스템 교체(2억원) 등 5억원 규모 특교세를 교부받았다. 2023년에는 △지능형 생활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5억원) △오산천 진입로 자동차단시설(4억5000만원) △오색시장 및 궐동 공영주차장 시설개선공사(4억원) 등 다양한 사업비를 확보하며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22년에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5억원) △대원동 공영주차장 시설개선(1억원) △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 정비(3500만원)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직자들과 함께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난안전 확보를 위한 다수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도비 등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