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5개 AI융합서비스 사업화 박차
'AI·데이터 융합 거점 부산' 구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새해 지역 특화 인공지능(AI)융합 서비스 사업화에 나선다.
올해 개발한 5개 AI융합 서비스 현장 안착을 넘어 사용처를 확대하고 AI융합 서비스 대중화와 'AI·데이터 융합 거점도시 부산'을 구현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2024년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1차연도 사업 성과와 내년 2차연도 계획을 발표 공유했다.
1차연도는 항만, 물류, 선박, 마이스, 문화관광 5개 분야에서 5개 과제(AI융합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융합 선박 하역작업 완료시간 및 항만 권역 혼잡도 서비스(항만) △AI 기반 컨테이너 냉동기 고장 예측 및 전력 소비량 추정 서비스(물류) △AI 기반 선박 온실가스 관리와 저감이 가능한 분석 엔진 및 API 서비스(선박) △TCP 기반 다중 IDL 생성 기술개발 및 AI 통역서비스(마이스) △AI 기반 지역 관광 유동인구 정밀 분석 서비스(문화관광)다.
새해 2차연도는 'AI융합 서비스 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기능 업그레이드와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2차연도 성과 목표는 AI서비스 기술 고도화(AI솔루션 검·인증)와 참여기업 전년 대비 매출(해당 서비스 분야) 5% 증대다.
제1과제는 하역 완료 시간과 혼잡도 알고리즘 개발을 100% 완료하고, 웹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서비스로 고도화해 상용 선박 AI융합 서비스를 완성한다. 2과제는 추가 수집 데이터의 전처리 수행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고장 예측 정확도를 85% 이상으로 높인다. 서비스 안정화에 이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3과제는 해운 탈탄소 관련 데이터 4종을 추가하고 개발한 선박 에너지 효율 분석 모델의 성능을 개선한다. 탄소배출 관리 저감 모델 3종도 추가 개발한다. 4과제는 데이터 수집 채널을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데이터셋을 추가 개발한다. 5과제는 관광 정밀 수요 예측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 기능을 개선한다. 관광 챗봇, 여행 시뮬레이션을 위한 생성형 AI서비스도 개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각도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권역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얼라이언스 기술교류회와 콘퍼런스를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개최해 과제 간 연계·협력으로 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지난 16일에는 벡스코와 마이스,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AI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신규사업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융합 서비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캐나다한인과학인협회와 사업화 협력, CES 공동 부스 운영과 CES 혁신상 도전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과제별 AI융합솔루션 검·인증을 추진해 신뢰도도 확보한다.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지원사업'은 지역 AI 개발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산업 및 사회 현장의 AI 도입·활용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AI전문기업과 AI융합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