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미국 기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요 미국계 투자기업을 만나 “최근 상황으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한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예정된 투자와 기업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과 미국은 70여년간 한미동맹에 기반해 세계의 안전과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방, 경제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언제든지 소통하여 애로를 해소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최고의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인들은 우리 정부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상의를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