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는 환경부와 54억2300만원, 경남테크노파크와 18억9000만원 규모 배터리 검사 진단 장비 및 사용후 배터리 팩 처리설비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3건의 계약 총액은 73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1.7% 해당한다.
회사 측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재사용 실증시험 연구 장비 구매·설치' 사업과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의 '재사용 배터리 모듈 진단평가시스템' 및 '재사용 배터리 팩 자동적재시스템' 사업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세 건의 계약 모두 2025년 내에 공급이 완료된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이차전지 검사 진단 분야에 있어 민테크의 기술 선도성을 증명했다”며 “특히 환경부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에 공급되는 민테크 장비는 향후 배터리 재사용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시험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