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농민플랫폼 '팜모닝' 날씨 기능 강화…“기상 재해 대응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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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테크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90만 농가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농민 플랫폼 '팜모닝'의 날씨 기능을 대폭 강화해 농민들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팜모닝에서 제공하는 '날씨'기능은 농민들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주요 기능으로 기존에는 별도의 기상재해 메뉴에서 제공되던 기상 경보를 통합함으로써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농업 기상, 토양 데이터 등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 확대 개방하면서, 팜모닝은 이를 적극 활용해 더욱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상 재해 경보 시스템을 날씨 기능에 통합한 결과, 사용자 수는 급증했다. 이전에는 하루 평균 한자리 수준이던 기상 재해 경보 사용자가 현재는 일 평균 2500명으로 급증하며 농민들의 필수 디지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올 한 해 동안의 극심한 기상 변화는 팜모닝의 기상 재해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가뭄, 폭염, 태풍, 장마와 같은 기상 이슈는 농업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파종 관리와 병충해 방제 등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은 전문가들에 의해 새해에도 유사하게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팜모닝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농민들이 내년에도 예측 불가능한 기상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팜모닝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농민들이 기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팜모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작물 매입부터 가공,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민에게 안정적인 생산 정보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유통과 판매 정보를 제공하며 농업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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