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6월 4일 출범한 '패션IP센터(FIPC)'가 높은 성과를 보이며 K패션 브랜드의 지적재산권(IP) 보호 대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패션IP센터는 지난 6개월간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위조 상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발생되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IP 침해 의심사례를 약 8300여건 발견했으며 이 중 침해사실이 확인된 약 4800여건의 유통을 차단시켰다.
협회는 중소 패션 기업들과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K패션 브랜드들이 IP을 등록했음에도 국내외에서 IP 침해를 당하고 있거나, IP을 등록하지 않아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제재할 권한이 없어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를 다수 발견하였다.
이에 국내외 상표 사전 점검과 중국에서 발생한 선출원 상표에 대한 이의신청 및 침해자 경고장 발송, 저작권 등록 등 브랜드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지원 사업인 'K브랜드분쟁 대응전략 사업'을 통해 중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형사 단속을 실시하여 중국내 위조상품 약 2만점을 압수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되고 있는 위조상품 약 500여건을 단속해 침해 대응과 경고장 발송 및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협회는 패션IP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전개하여 국내 패션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설 것이며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관련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