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초·중학생 진로캠프로 자리 잡은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2019년 제1회 캠프 개최 이래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별 1회, 연 4회가 열리는 꿈찾기 캠프는 향후 지방 개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는 내년 2월 15~16일 제14회 꿈찾기 캠프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14회 캠프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주최, 국립부산과학관·시스원·전자신문 에듀플러스 후원, 이티에듀·큰나무커뮤니케이션 주관이다. 캠프 참가 대상은 초등 4~6학년, 중등 1~3학년 150명이다. 학년은 2024년도 기준이다. 참가 신청은 청소년 교육 모객 플랫폼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2월 7일까지 가능하다.
제14회 꿈찾기 캠프가 열리는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해 동남권 과학기술문화 확산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항공우주, 선박, 에너지·의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제의 상설 전시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번 꿈찾기 캠프는 국립부산과학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초등 과정과 중등 과정으로 구분된다. 초등 참가학생은 'AI 코디니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와 '진로탐색 AI로봇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한다. AI 코디니 IoT 프로젝트반은 AI와 알고리즘을 배우고, AI 코디니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능을 익힌다. 나만의 AI IoT 프로그램도 만든다.
진로탐색 AI로봇 프로젝트반은 챗GPT 활용법을 이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료수집을 한다. 티처블 머신으로 AI실습을 진행해 나만의 AI 로봇 활용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한 반에 학생 20명씩 구성해 교육 효율성을 높인다. 수업은 전문 강사가 맡는다.
중등과정은 심화 과학탐구 활동으로 준비한다. 물리, 화학, 생물 등 3개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교육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으로 이뤄진다. 실험을 하고 주제 탐구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모둠으로 운영해 학생 간 협업하는 것도 배운다.
국립부산과학관 전시관도 탐방한다. 전시관 내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 강사의 설명도 듣는다. 현직 전문가가 들려주는 AI 특강과 학부모 대상 진로 특강도 진행한다. 캠프 운영 기간인 이틀간 학생이 선호하는 중식 및 간식도 제공한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꿈찾기 캠프는 14회부터 1년에 두 번 이상은 지방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보다 더 다양한 초·중학생에게 미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