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 12월 17일 기준으로 대한광통신은 미국 인터넷 사인 M사 구매 담당 임원으로부터 천이백만불(환율 1430원 기준, 약 172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2025년도 물품 구매 요청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172억원 규모는 대한광통신의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9.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M사는 인디애나에 위치한 미국내 대형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업체로 20개주 200만개 이상의 가정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7월부터 M사와 2025년도 물품 공급에 요구되는 국내 생산 시설을 검증 받는 등 우선 공급자 지위에서 자격 취득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구매 요청은 BABA 정책에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 프로젝트 납품분으로 M사의 2025년 해외 조달분 전체(총 구매량의 40%)에 해당한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M사 앞 독점 물품 공급은 그 동안 미국 시장에 주요한 공급원이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품질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확정된 공급에 더하여 회사의 성과에 따라 내년도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어 M사와 긴밀하고 직접적인 관계 형성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미국 3대 통신사인 T사와 사모펀드 K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49억 달러에 M사를 인수하고 2030년말까지 650만 가구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어 M사의 광케이블 투자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