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히'는 지역 상점 사장님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고, 동네 주민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혜택을 누리며, 환경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합니다.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마을 히어로'를 꿈꾸고 있습니다.”
원요한 마히 대표는 '마히'를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지역 경제와 환경을 잇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대표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에게 나눔과 도움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꿈을 품어왔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람은 제 삶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플랫폼 시작에 대해 언급했다.
이렇게 탄생한 플랫폼이 마히다. 마히는 '마감 히어로'의 줄임말로, 지역 내 마감 임박 상품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 기반 플랫폼이다. 당일 생산된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판매되지 못한 상품의 폐기를 줄이고, 지역 상점에는 경제적 이익을, 주민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환경 보호와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원 대표는 “마히는 지역 기반 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면서 “사용자 현재 위치와 시간, 상품 유효성을 종합 분석해 지역 상점과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상점은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되지 못한 상품을 연결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편, 상점에는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비자에게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마히의 핵심 강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출시된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신생 플랫폼이지만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원 대표는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앱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약 1000명과 제휴 매장 30개를 확보했다”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성남에서 얻은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서비스 확장도 계획 중이다.
원 대표는 “경기도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하며 더 많은 소상공인과 협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아가 전국적으로 판매되지 못해 버려지는 식품 70%를 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축의 글로벌 사례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마히를 단순한 비즈니스모델이 아닌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마히는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우리 팀은 '지역 기반, 환경 보호,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동네, 우리 환경, 그리고 우리 미래를 지켜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