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데이터 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춘천 AI×ICT 융합협의체'가 출범한다. 춘천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선도할 계획이다.
17일 강원대는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춘천 AI×ICT 융합협의체 발대식이 18일 강원창작개발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융합협의체는 춘천시의 ICT와 AI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협의체 활동을 통해 네트워킹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 혁신 기술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춘천시, 강원대, 한림대,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 기관·대학과 더존비즈온, 네이버, 디큐, 임팩시스, 지오멕스소프트, 지오비전, 더픽트, 씨디에스, 씨즈소프트, 아이들, 아이오테드, 이앤지테크 등 관련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AI와 ICT를 활용해 지역 전통 산업의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 또 산·학·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산업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AI기반 농업, 관광, 의료, 제조 분야 융합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 확대 등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협력한다.
협의체는 춘천 관련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손경호 강원대 교수가 이끄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 강원지역혁신플랫폼 등을 통해 지역 산업과 첨단 기술 융합을 가속화하고 AI×ICT 기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춘천 AI×ICT 융합협의체는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며 첨단 기술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별도 세션으로 AX 시대를 맞이하는 디지털 혁신전략 세미나, 데이터 기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전략 세미나도 열린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