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상생사업으로 212개 전통시장에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사업을 마무리하고 각 지역에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단골시장-우수시장 조성' 사업 지역 5곳과 '단골거리' 2차 사업 지역 7곳에서 지난 12일까지 성과를 공유했다. 단골시장-우수시장 조성 사업에 참여한 △속초 관광수산시장 △부산 반송큰시장 △포항 큰동해시장 △서울 망원시장 △서울 인헌시장의 상인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상인 15명을 시상했다.
2022년 시작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단골시장), 지역 상권(단골거리), 전국 소상공인(단골 만들기 지원센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212개 시장과 15개 상권, 약 2800명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2800개 톡채널이 새로 생성되고, 73만명의 고객이 톡채널 친구로 등록됐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단골거리' 사업으로 15개 지역 상권에서 842개 점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이 중 840개 점포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고, 796개 점포가 카카오맵의 매장 관리를 등록했다. 단골거리 참여 상인 중 50%는 처음으로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다. 참여 상인회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참여자의 95%가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카카오는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로 소상공인에게 총 255억원 상당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6만6000명 소상공인이 톡채널 메시지로 고객과 소통했다. 해당 센터에서는 소상공인에게 30만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 톡채널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정부 지원 사업 공고를 안내했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경험하도록 지원 지역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상생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