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37001과 ISO37301은 각각 부패방지와 규범준수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한미약품은 2017년 제약업계 최초로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8년 연속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ISO37301의 경우 지난 11월 최초심사를 통과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모두에서 ISO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또 한미약품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등급에서도 국내기업 최초로 최고등급인 'AAA'를 최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의 CP역량 강화 및 관심도 증진 차원에서 도입된 'CP 하이 레벨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 테스트는 CP가이드북과 자율준수편람 등에 수록된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됐다. 임직원들이 테스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총 6명의 우수 성적자가선정돼 상장과 금배지 등을 받았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은 단순히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준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