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플랫폼(대표 조만영)이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가온플랫폼은 2019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설비 안전과 예측 진단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주요 발전 사업소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에 지능형 상태감시 및 운전 정보 관리 시스템을 제공했다.
공공 에너지 설비 안전 관리 SW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국방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가온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계측 센서와 영상분석 시스템, 기업 현장에 맞는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예지보전 솔루션(IPCM)'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기술은 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AI로 이상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설비 상태를 진단·예측해 수리 여부를 판단한다. 데이터 취득, 수집, 분석, 진단, 결과 예측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프로세스 솔루션인 점이 특징이다.
가온플랫폼은 자연재해·사회재난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교량 안전 관리 분석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관제 시스템 고도화(3D 뷰어 업그레이드, 공공 데이터 통합, 대국민 서비스 APP 개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재난 안전 교육훈련 콘텐츠도 개발 중이며, 기존 구축형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공공인프라·사회기반시설 분야 가장 큰 고충은 각기 다른 벤더사에서 개발한 솔루션 관리 및 업데이트로 인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저하 문제다.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공 분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만영 가온플랫폼 대표는 “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른 스마트 빅데이터 진단·분석 센터를 세우고자 한다”며 “기업과 개인이 다양한 분야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