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이 전국에 걸쳐 사후서비스(AS) 인프라를 완비했다. 해외 가전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을 타파할 계획이다.
로보락은 플래그십 올인원 로봇청소기 'S8 맥스V 울트라' 출시에 맞춰 국내 AS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달 현재 로보락은 국내 총판사인 팅크웨어가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1개소, 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 등 총 22개 AS센터를 갖췄다.
전국 334개 롯데하이마트 지점에서도 AS 접수와 제품 수령을 지원한다. 하이마트 지점이 365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운영하는 만큼 언제든 AS를 접수할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보통 AS센터는 평일 업무 시간에만 AS 접수가 가능하지만 로보락은 하이마트 지점을 이용해 운영시간 내 언제든 접수 가능하다”며 “로보락 공식 AS센터에서 접수·수리한 제품은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받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제품 수리는 로보락의 제품 전문가로부터 교육받은 엔지니어들이 담당한다. 정품 자재를 사용해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걸쳐 '도어투도어' 무료 택배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택배로 AS를 접수하기 어렵거나 AS센터·하이마트 매장 방문이 힘든 경우 이용한다.
고객이 로보락 공식 CS센터에 택배 수거를 요청하면 회사가 포장용 박스와 전용 에어팩을 제공한다. 수리가 필요한 제품을 간단히 포장해 집 앞에 내놓으면 택배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무료로 수거한다.
AS 접수부터 고객이 제품을 받기까지 드는 시간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로보락 공식 AS센터에 방문해 수리를 의뢰하면 당일 처리 또는 익일처리가 가능하다. 제품을 맡기고 가면 수리 완료 이후 택배로 배송한다.
하이마트에 접수하면 약 3~4일, 하이마트를 이용한 택배 접수 시 제품을 다시 받기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최대 6일 가량 소요된다는 게 로보락 설명이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 'H1'과 'M1'은 방문 설치와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설치기사가 방문해 설치 이후 앱 연결, 사용방법 안내, 구동 테스트 등을 한다.
로보락은 가전 AS를 위해 전국 26개소 전문 출장 AS센터와 1500명 이상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한 전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로보락 공식 CS센터 등에 AS를 신청하면 전문 수리기사가 방문한다. 세탁건조기 무상보증과 AS 기간은 1년이다.
세탁건조기의 경우 AS 접수 이후 부품 보유 상황에 따라 다음날 기사가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로보락 관계자는 “혁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설치·AS까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AS 체계를 지속 확충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