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전문기업 옵투스제약이 지난 5일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
옵투스제약은 2018년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품질 관리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유럽 시장에 공급 중인 녹내장 치료용 일회용 점안제는 2022년 독일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옵투스제약은 유럽 시장에 이어 올해 몽골과 이라크 시장으로 수출을 개시했고,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자체 브랜드인 오에수 점안액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 안구건조증 및 항알러지 치료제의 인허가를 시작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중동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안과 전문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영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옵투스제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 내수 시장을 넘어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안과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