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배달도 핀테크에서…구독 멤버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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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똑똑한 구독생활 (자료 카카오뱅크 화면 캡쳐)

핀테크업계가 정기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음악 플랫폼과 배달 등 플랫폼과 연계해 외부 거래액 확대와 정기 결제 고객을 확보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똑똑한 구독생활'을 오픈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상품을 6개월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스트리밍 클럽'과 오프라인 재생까지 더해진 '스트리밍 플러스'를 각각 2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시도 카카오뱅크 독점 최저가로 제공한다. 매주 금액에 따라 3~4% 할인된 금액으로 캐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캐시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웹소설, 책 등 다양한 콘텐츠 감상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영역을 구독경제 시장까지 넓힘으로써 더욱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배달의민족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배민클럽은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시 월 1990원으로 배달 팁을 무료로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토스에서 배민클럽 가입 시 2달 동안 가입비를 제공하고, 2달간 매달 1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민클럽에 제공하는 전용 혜택도 같이 누릴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혜택 확장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거래액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정기결제 상품 중개를 통해 플랫폼은 구독 서비스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린다. 핀테크 업계는 늘어나는 구독비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정기결제 서비스 이용객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생활 밀접형 금융·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 생활 영역을 지속 확장할 전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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