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올해 마지막 날 출발해 바다 위에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부산 원나잇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올해 마지막 업무를 마치고 여유있게 승선할 수 있게 출항 시간을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요금을 20% 할인한다. 원나잇 크루즈는 동절기에 오후 4시 30분에 출항해 왔다.
새해맞이 크루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2만2천t급 팬스타드림호를 타고 광안리 앞바다에서 다양한 공연과 불꽃쇼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정 무렵에 모든 승객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한 뒤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선상 포장마차에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광안대교 일대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아침에 갑판에 올라가 동쪽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2025년 첫 번째 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영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등 부산의 해안 절경을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2일 코스의 상품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평소에는 근무 때문에 원나잇 크루즈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직장인들을 위해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상품을 마련했다”며 “올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승선해 바다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은 송년 기념으로 12월 12일, 15~20일, 23일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세토내해크루즈 요금을 50% 할인한다.
세토내해크루즈는 부산에서 매주 일, 화, 목요일에, 오사카에서는 월, 수, 금요일에 각각 출발한다.
세토내해크루즈는 일본 혼슈, 규슈, 시코쿠에 둘러싸인 세토내해를 지나 오사카까지 운항하는 중에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세토대교를 비롯해 수많은 섬과 주변 도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