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은 10일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연계기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관은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14개 증권사다. 이들 증권사는 어카운트인포의 '내 계좌 한눈에'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내 계좌 한눈에'는 금융소비자가 여러 금융회사에 산재된 본인의 계좌정보를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6년 12월 은행권부터 시작하여 연계 권역 및 기관을 지속 확대했고, 최근 5년간 750만명 이상 금융소비자가 이용했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는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원스톱으로 즉시 지급정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24년 11월 기준 148만건 계좌를 지급정지해 사기범의 자금탈취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신생증권사 및 일부 미연계 증권사에 대한 어카운트인포 서비스 확대 요구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2024년 초부터 미연계 증권사 14곳과 함께 계좌통합 관리서비스 연계를 적극 추진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확대로 금융공동 대고객채널인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14개 증권사를 포함한 3644개 금융회사의 계좌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