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주최하고 UC 버클리(Berkeley) SCET(The Sutardja Center for Entrepreneurship & Technology)가 주관한 '리더십 포 글로벌 이노베이터(Leadership for Global Innovators)'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이 지원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42경산 교육생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UC 버클리의 독창적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정신 교육법인 'Berkeley Method of Entrepreneurship(BMoE)'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42경산 교육생들에게 리더십과 팀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UC 버클리 SCET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과 리더십 교육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SCET의 독창적인 교육 방법을 활용, 참가자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기술 중심 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5일간 진행된 교육은 강의, 실습,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더십의 핵심과 기업가정신의 본질 탐구(성공적인 리더의 사고방식과 조직 문화 이해), 팀 기반 문제 해결 능력 배양: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협력과 갈등 해결 전략 습득, 실리콘밸리 스타일 발표 및 피칭: 글로벌 무대에서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체험, 창의적 사고 훈련: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도출 등이다.
이헌수 학장은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은 42경산 교육생들이 글로벌 디지털 SW 융합 인재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특별한 기회였다. 42경산과 더불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SW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UC 버클리 SCET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 잡은 시애틀의 WTIA와 협력해 아마존, MS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켄 싱어 UC 버클리 SCET 센터장은 “리더십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가치로써,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미래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일간 교육에 참가한 42경산의 본교육과정 교육생들은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과 달리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훨씬 실질적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현하는 과정이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보람있었다.”면서 “특히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발표 기법을 배우면서 자신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025년에 진행될 42경산 3기 본교육과정을 위한 1차 라피신을 내년 1월 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라피신 참여를 위한 온라인 테스트는 42경산 홈페이지에서 365일 24시간 상시 응시가 가능하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