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지윤성 링크브릭스 의장, “다국어 sLLM으로 글로벌 AI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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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성 링크브릭스 의장

“한국어에 이어 일본어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언어모델 평가·순위 경쟁 사이트)에서도 최근 상위권(2위)을 기록했습니다. 다국어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지윤성 링크브릭스 의장은 최근 국내외 리더보드를 휩쓴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이 같이 전했다.

링크브릭스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sLLM 구축 플랫폼 '호라이즌 AI'를 지난 7월 선보인 바 있다. 호라이즌 AI는 sLLM 구축에서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쉽게 구축하고 실행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호라이즌 AI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sLLM을 만들 수 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지 의장은 “호라이즌 AI로 만든 한국어 sLLM들이 지난달 말 NIA 와 업스테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Open Ko-LLM 리더보드'에서 1위, 2위, 7위(11월 13일 기준)를 달성하며 성능을 입증했다”면서 “다국어 관점에서 일본어 sLLM을 준비했고 최근 일본 내 일본어 LLM 리더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 의장은 “일본어는 sLLM을 만들기 쉽지 않은 언어임에도 평가가 좋았던 만큼, 일본 내에서도 곧 입소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링크브릭스는 호라이즌 AI를 기반으로 국내외 sLLM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지 의장은 “GPT나 클로드 같은 AI는 데이터 외부 유출, 인프라 구축 문제 등으로 인해 도입하기 쉽지 않다”면서 “호라이즌 AI는 내부에 자체 AI를 구축하는 만큼 데이터 유출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고 고가 인프라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 sLLM 구축을 원하는 국내외 기업에 맞춤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 의장은 “이미 호라이즌 AI를 활용해 금융, 군사, 의료 등 분야별 맞춤 sLLM을 구축,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 중”이라며 “이용자 대부분 빠른 시간내 원하는 sLLM을 손쉽게 구축하고 보안 우려도 적다는 점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플랫폼 이용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링크브릭스는 호라이즌 AI가 국내외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제대로 뒷받침할 AI 별도 법인을 이달 말 설립한다.

지 의장은 “AI 전문법인에는 국내 데이터, AI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가 모여 기술개발, 영업 등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링크브릭스가 강했던 리테일, 공공 등 여러 산업에서 AI 적용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 의장은 “무엇보다 AI 법인은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sLLM을 안전하게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 개발 등에 더 매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AI 기술력이 글로벌 AI 저변을 넓히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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