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2회 비상경제회의…“빈틈없이 시민 일상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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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 실·본부·국장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부결 등에 따른 시위·집회 등 정치적 혼란 상황 속에서도 빈틈없이 시민 일상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 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시는 견고한 시정 운영을 통해 더 이상의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어제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관계 행정기관의 노력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 시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한다고 밝혔다. 경찰 및 자치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에게는 질서와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비상경제회의를 매주 화, 금 주 2회 주재한다. 물가, 소비지출, 소상공인 연체율,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등 서울시 경제정책 관련 상황을 챙기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위기해결을 위한 자금지원 차원에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영업부터 즉시 지원한다.

서울시는 겨울철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노숙인·쪽방주민·취약 어르신·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시민이 제때 진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미 지난달 야간 긴급치료센터 2개소,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를 지정 운영 중이며, 추가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국민생활 안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 다시 한번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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