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기부 공모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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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돼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현재 시행 중인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것으로, 규제·실증·인증·보험 등에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도 적용으로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7개 지자체에서 9개 과제를 제출했으며 지난 4일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한 6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와 평가를 거쳐 대전(첨단바이오제조)을 포함해 경남(차세대 첨단위성), 대구(AI 로봇)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는 바이오 대전환기라는 세계 추세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산업이다. 산업화를 위해선 산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균주 사용 범위 확대와 바이오파운드리 및 LMO 생산시설 등 핵심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대전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인프라, 수요중심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국내 규제완화를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바이오제조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제조가 활성화되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 신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의약품, 식품, 농축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파급될 수 있으며, 1266억원의 생산 유발과 547명의 고용 유발이 예상된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올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되면서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기업이 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며 “글로벌 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첨단바이오제조 선도 도시로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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