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장학생 80명을 초대해 멘토링 시간을 만들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행사에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 약 80명을 초대했다. 장학금 수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 장학 사업을 마무리하고 서로의 성장 이야기를 공유해 장학생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멘토로 나선 지난해 장학생 조성빈 씨는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대학원을 다니는 조 씨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관련 자료를 구매하거나 로봇학회에 참여하고 논문을 투고하는데 장학금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특별 초청 멘토로 예능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가 나섰다. 최 셰프는 '나만의 추구미 찾는 법'이라는 강연으로 자신이 걸어온 요리 인생을 소개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외식업 사장님을 위해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200억원의 기부금 중 100억원으로 운영되는 장학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매년 기부금을 더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설이니셔티브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가 기탁받아 사단법인 점프에서 운영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연말에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장학생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