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탄핵 불발, 원화 가치 급락 가능성↑”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7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원화 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아다르쉬 신하 BoA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발로 9일 장이 열리면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탄핵 실패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나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정치적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의 펀더멘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원 오른 141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상승한 1416.0원에 개장한 뒤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급등하며 1429.2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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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4일 비상계엄 영향으로 장중 한때 2%대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10포인트 하락한 2464.00, 코스닥은 13.65포인트 하락한 677.1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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