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세라믹비즈니스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국내 최고 세라믹 소재 제조기지로 도약한다.
강릉시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이 국내 최대 규모 세라믹 성형 장비인 열간등압소결기(HIP:Hot Isostatic Press) 도입을 마지막으로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세라믹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강릉시와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이번 사업에는 총 198억원이 투입됐다. 환경오염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과 같은 소재부품에 세라믹 특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248㎡ 규모로 세라믹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조성,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센터에는 임대공장 3개소와 시험생산실 등을 비롯해 총 78억원을 투입해 HIP와 고온가압소결기(HP) 등 4종의 세라믹 장비를 구축했다.
지난달 강릉과학산단 내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에서 개최한 'HIP을 활용한 첨단부품 기술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 세라믹 소재부품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바 있다.
강원TP 신소재센터는 연말까지 각종 장비에 대한 집중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는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장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곧 착공 예정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와 관련해 전국에서 세라믹 제조기업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조성예정인 산업단지에는 천연물바이오와 최고 수준의 장비를 활용한 세라믹 신소재 산업군이 조화롭게 배치돼 강릉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