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KMA)는 한국지능정보원(NIA)의 양자기술 산업인력양성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학(원)생 및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SK브로드밴드, IDQ 코리아 등 6개 기업에 8명의 인턴사원을 매칭했다. 인턴사원에게 기업 멘토링과 직무교육, 관련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또, 국내 양자기술 분야 박사 후 과정생을 대상으로 포항공과대학교 내 연구프로젝트를 연계해 우수 인재가 양자산업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KMA가 2022~2023년 개발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전년대비 69% 이상의 수료생을 확대(960명 신청 259명 수료)하며, 양자기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입문과정을 31개의 모듈로 재구성해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유튜버 과학쿠키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역학 기초부터 산업화의 중요성 까지 대중적 이해를 돕는 신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올해 실습교육은 기존 교육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양자통신(큐심플러스 노광석 대표), 양자센서(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심정현 박사), 양자컴퓨터(서울시립대 안도열 교수)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부생, 재직자 및 석박사 과정생 등 교육 대상을 구분해 21명 대상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KMA는 국내 산학연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 13명을 이끌고 양자기술 관련 글로벌 컨퍼런스(QWC 2024)에 참여했다. 또한, NIST, IonQ 등 주요 양자기술 연구소와 기업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과 글로벌 협력 기회 확대를 도모했다.
KMA는 양자기술 및 양자산업 분야의 산업인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계획을 수립 중이다. 산·학·연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양자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체계, 비전과 전략 등 구체적인 교육계획를 수립하고 있다.
KMA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기술 분야의 신규·전환인력 확보를 위해 전주기적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양자기술 선도국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